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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화장실에 휴지처럼 세면대위에 치약처럼
꼭... 내 순서에 휴지가 없고, 치약은 꽉 꽉 짜야 겨우 나오는 것인지...
두툼했던 휴지는 어느새 앙상한 빼대만 감기고
꽉 찼던 치약은 살발린 생선가시같이 금방 훌쭉하게 된다.
밥상에 식사하시는 어르신들을 뵈면 저 분들도 소녀시절 소년시절이 있었음을 생각한다.
어르신들과 나는 별 차이 없는 시간차를 두고 있음을 생각한다.
오늘도 화장실에 휴지는 여지 없이 내 순서에
"휴지 갖고 와"
작성일 : 2018-01-1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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